황덕현의 기후 한 편

지워지는 전시, 드러나는 자원…그린란드 자원전쟁, 중동으로

지워지는 전시, 드러나는 자원…그린란드 자원전쟁, 중동으로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갤러리 흰 벽에 인쇄된 사진이 인상 깊다. 큰 해빙, 사진 한 장에 들어오기 어려울 정도의 거대한 빙하 4장이 연달아 벽에 인쇄돼 있다. 그린란드의 빙하 모습이다. '벚꽃 엔딩'을 부른 봄비 여파로 전시장 안은 극(極)지방을 연상시킬 만큼 서늘했다.약 2주간 전시가 끝나면 이 벽은 페인트로 덧칠되고 작품은 사라질 전망이다. 벽에 인쇄하기 위해 '월 펜'(Wall Pen)까지 들였으나, 작가는 "사라지는 것까지 전시"라고 했
오타니의 텀블러와 프로야구 개막…류현진·강민호·양현종 어떨까

오타니의 텀블러와 프로야구 개막…류현진·강민호·양현종 어떨까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이 이어지며 암울한 소식 중 그나마 즐거운 일은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개막일 것이다. 체육 경기 관람을 즐기지는 않지만, 겨우내 기량을 닦은 각 팀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걸 보면 벌써 '가을야구'가 궁금해진다.중계 화면이 선수와 응원석을 번갈아 비출 때 유독 눈길은 응원 도구나 먹거리를 향한다. 치킨과 맥주, 종이컵과 플라스틱 용기들이 경기의 열기만큼 빠르게 쌓인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일회용품 감축 정책을 이어가고
20세기 B급영화가 그린 '물 권력'…사막의 생명줄, 볼모가 되다

20세기 B급영화가 그린 '물 권력'…사막의 생명줄, 볼모가 되다

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오르는 포근한 봄 날씨는 반갑지만, 무더울 여름까지 함께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계절이 더 빠르게 기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현재 90일가량인 봄의 길이가 21세기 말엔 80~87일로 줄고, 여름은 40~72일 늘어날 것으로 봤다. 지금 봄은 미래의 여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강릉 가뭄' 등 전국 곳곳의 마른 날씨는 물이 더 이상 당연한 자원이 아니라는
카타르 LNG 타격과 여름이 된 봄…현실이 된 '매드맥스'

카타르 LNG 타격과 여름이 된 봄…현실이 된 '매드맥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길어질 조짐이다. 중동 정세가 흔들릴수록 석유와 가스의 전략적 중요성은 다시 커진다. 국제 유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세계 경제가 여전히 화석연료 공급망 위에 놓여 있다는 사실이 또렷하게 드러난다.여기에 카타르 라스라판 액화천연가스(LNG) 단지 타격으로 카타르 LNG 수출 능력의 17%가 3~5년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 것은 불안을 더 키운다. 정부는 당장 수급 차질은
미·이란 갈등, 결국 석유…다니엘 데이루이스가 보여준 에너지 권력

미·이란 갈등, 결국 석유…다니엘 데이루이스가 보여준 에너지 권력

세계 최고의 배우는 누구일까. 한국에선 최민식 씨나 송강호·황정민·전도연 등이 자주 언급된다. 국제적으로는 험프리 보가트·말론 브란도·알 파치노·메릴 스트립 같은 이름이 떠오른다. 다니엘 데이루이스도 그 목록에서 빠지지 않는다.그는 영화사에서 가장 독특한 배우로 꼽힌다. 극단적으로 몰입한 '메소드 연기'의 대표주자다. 그는 영화 역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3번 받았고, 미국의 타임, 영국 더 가디언 등은 '역사상 최고의 배우'라고 수식
주식시장 흔든 미·이란 긴장…맷 데이먼이 그린 석유정치 현실로

주식시장 흔든 미·이란 긴장…맷 데이먼이 그린 석유정치 현실로

최근 한국 증시는 며칠간 롤러코스터를 탔다. 미국·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며 중동 긴장이 높아졌고, 이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크게 흔들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여러 종목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졌다. 반면 정유·에너지 관련 종목이 급등하는 장면이 반복됐다.금융시장이 가장 먼저 반응한 변수는 군사 충돌 자체가 아니라 석유였다. 국제 유가가 계속 출렁이고 있다.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0달러 선을 넘나들며 상승 압
'쌀 칫솔' 만든 日, 무상금지 강경책 韓…플라스틱 감축 '두 길'

'쌀 칫솔' 만든 日, 무상금지 강경책 韓…플라스틱 감축 '두 길'

칫솔 포장과 손잡이에는 '비식용 쌀 35%'가 배합됐다고 적혀 있었다. 빗은 20%였다. 비식용 쌀은 도정 과정에서 깨지거나 규격에 맞지 않아 유통되지 못한 쌀, 또는 장기 보관으로 식용이 어려워진 쌀을 뜻한다. 이를 분말화해 플라스틱 수지와 혼합한 것이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이다. 제품에는 바이오매스임을 표시하는 '클로버 마크'와 함께 함량이 숫자로 나타나 있었다.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은 화석연료 기반 수지 사용을 일부 대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소각장, 혐오시설 아닌 '공공 공간'으로…日 가고시마의 해법

소각장, 혐오시설 아닌 '공공 공간'으로…日 가고시마의 해법

일본 규슈 가고시마 고쓰키 강(江) 옆에는 사시사철 '초록초록'한 건물이 있다. 낮 기온이 20도에 육박한 잔디밭에서 언덕이 솟아난 듯, 건물은 1층부터 3층까지 언덕으로 연결돼 있다. 옥상에는 40㎾ 규모 태양광 패널이 올라가 있다.지하에는 지열을 활용하는 '어스 피트'(Earth Pit) 구조를 적용해 냉난방 에너지를 줄였다. 빗물은 저장 탱크에 모아 조경과 청소용수로 재사용한다. 가고시마의 환경미래관은 건물을 통해 기후대응·환경 메시지를
유럽여행서 '기후 수호자' 된 유재석…재생연료 기차 탄다

유럽여행서 '기후 수호자' 된 유재석…재생연료 기차 탄다

2026년 1분기 '최고 화제작'이 되지 않을까.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안테나 플러스가 제작한 예능 '뜬뜬 풍향고2'가 13일 기준 누적 조회수 3000만 회를 앞두고 있다. 유재석 씨와 지석진 씨, 양세찬 씨 등 예능인과 배우 이성민 씨가 떠난 '아저씨의 아날로그 동유럽 여행'은 청춘 배낭여행과는 다른 결의 웃음을 만든다. 노어플·노예약·노계획이라는 설정 아래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해 숙소를 찾아 헤매고, 식당을 전전하며, 길 위에서 선택을
디캐프리오가 꺼낸 '기후 질문'…사라진 호수, 한국은 안전한가

디캐프리오가 꺼낸 '기후 질문'…사라진 호수, 한국은 안전한가

2026년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호수'(The Lake)는 미국 유타주의 거대한 함수호(鹹水湖·염호), 그레이트 솔트 레이크가 말라가는 과정을 따라간다. 장기 관측 자료를 통해 한때 끝이 보이지 않던 호수가 갈라지고, 바닥이 드러나며, 바람이 불 때마다 염분과 중금속 먼지가 도시로 날리는 장면을 반복적으로 보여준다. 물이 사라진 자리엔, 바뀌는 삶의 조건이 남았다.솔트 레이크의 '죽음'은 단순한 자연 현상 때문만은 아니다. 장기 가뭄과 고온화에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