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지는 전시, 드러나는 자원…그린란드 자원전쟁, 중동으로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갤러리 흰 벽에 인쇄된 사진이 인상 깊다. 큰 해빙, 사진 한 장에 들어오기 어려울 정도의 거대한 빙하 4장이 연달아 벽에 인쇄돼 있다. 그린란드의 빙하 모습이다. '벚꽃 엔딩'을 부른 봄비 여파로 전시장 안은 극(極)지방을 연상시킬 만큼 서늘했다.약 2주간 전시가 끝나면 이 벽은 페인트로 덧칠되고 작품은 사라질 전망이다. 벽에 인쇄하기 위해 '월 펜'(Wall Pen)까지 들였으나, 작가는 "사라지는 것까지 전시"라고 했